일본 도쿄, 서울시청 다목적실에서 동시에 개최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8독립선언 선포 94주년 기념식을 오는 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다목적실과 일본 도쿄 소재 한국 YMCA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2․8독립선언은 3.1독립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된 학생운동 선언이다.

    1919년 2우러 8일 재일 한인유학생들이 임시로 결성한 ‘조선청년독립단’ 명의로 최팔용, 송계백, 김도연, 김상덕 선생 등 11명의 대표위원이 서명하고, 재일 한인유학생 400여 명이 참석해 조선 독립을 선포했다.

    2․8독립선언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3․1운동의 도화선이 되었고, 1920년대 청년․학생의 항일투쟁에 막대한 영향을 줬다.

    3․1운동을 일제가 무력탄압하면서 국내외에 수많은 독립운동단체가 결성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는 8일 기념식은 (사)한국 독립유공자협회(회장 임우철)와 재일본 한국YMCA(이사장 김광조)가 각각 주관한다.

    서울 기념식에는 정양성 보훈처 차장, 광복회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독립유공자협회장의 개식사, 보훈처 차장 기념사, 광복회장․서울시장․서울시의회 의장․이종걸 의원․노웅래 의원 축사, 학생대표의 2․8독립선언문 및 결의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한다.

    도쿄 기념식에는 정부대표로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과 신각수 주일대사, 오공태 민단 중앙본부단장이 광복회원, 교민 등 300여 명과 함께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