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대장' 양상국, 지렁이 집사생활 본격 시작..멤버들 '감탄'
  • '촌놈' 양상국, 지렁이와 함께 '볼매'로 거듭났다?

    온통 ‘지렁이’로 가득 찬 개그맨 양상국의 뇌구조가 공개 돼 화제다.

    양상국은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 ‘쓰레기 없이 살기’ 미션을 보고 음식물 처리를 위해 지렁이를 구입, 본격적으로 지렁이 집사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KBS 개그맨 6인방 김준호, 김준현, 양상국, 박성호, 허경환, 정태호가 뭉친 ‘인간의 조건’은 일주일 동안 합숙생활을 하며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을 수행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이날 방송에서 김준현과 함께 지렁이의 보금자리를 만든 양상국은 “비포 애프터(Before-After)하게 빨리 찍어달라”며 제작진에게 촬영을 강요해 웃음을 자아냈고, 지렁이 화분에 바나나껍질을 먹이로 넣어주곤 새벽같이 일어나 식사량을 확인하는 등 온통 지렁이 곁을 맴돌았다.

    이후 지방 팬 사인회를 위해 차에서 잠든 양상국의 모습과 그의 뇌구조가 오버랩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이 양상국의 뇌구조를 공개했던 것.

    양상국의 뇌구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지렁이’였고, 이밖에 ‘NO 쓰레기’, ‘허경환보다 몸짱’, ‘특별시’ 등의 키워드가 자리 잡아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이 양상국이 아이디어뱅크로 깨알 같은 활약을 하며 ‘인간의 조건’ 행동대장으로 등극하자 ‘대세’ 김준현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준현은 “상국이가 ‘인간의 조건’과 잘 맞는 것 같다”며 제작진을 향해 흐뭇하게 웃었고, 이후 양상국과 지렁이 화분을 만들고 나선 “이거 성공하면 네가 ‘인간의 조건’에서 유재석이다. 1인자야”라고 말하는 등 양상국의 아이디어에 감탄해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니 내가 양상국 때문에 개그콘서트 볼 태세다. 완전 매력덩어리다”, “양상국 볼매에요!”, “뇌구조에서 빵 터졌다”, “양상국-김준현 두 사람 다 귀요미네. 둘이 ‘인간의 조건’에서 너무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상국은 ‘가족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라’는 미션을 받아 부모님을 숙소에 초대했고, 김준현 등 동료 개그맨들이 부모님이 좋아하는 고등어를 대접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사진 = KBS 2TV ‘인간의 조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