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아이돌그룹 멤버와 동침 스캔들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의 걸그룹 AKB48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21)가 삭발을 하고 팬들에게 눈물로 사죄했다.

    미네기시는 1월 31일 영상사이트 유튜브 AKB48 채널에 삭발을 한 채 침울한 표정으로 등장해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전했다.

    영상에서 그녀는 “AKB48 멤버, 팬, 스태프, 가족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 경솔하고 지각이 없는 일이었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이어 “삭발은 소속사와 상의하지 않고 스스로 한 것”라며 “AKB48을 그만두고 싶지 않다. 떠나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앞으로도 AKB48의 미네기시 미나미로 남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앞서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은 AKB48의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가 ‘GENERATIONS’(제너레이션스)의 멤버이자 댄서 시라하마 아란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나오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하면서 동침 스캔들에 휘말렸다.

    2005년 결성된 AKB48은 모닝구 무스메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일본의 소녀시대’라고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네기시는 AKB48의 1기로 매년 열리는 인기투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인기 멤버이나 이번 스캔들로 인해 1일부터 연습생 신분으로 강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