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호남 택시들이 1일 하루 운행중단에 돌입했다.[sbs 모닝뉴스 관련보도 화면 캡쳐]
    ▲ 영호남 택시들이 1일 하루 운행중단에 돌입했다.[sbs 모닝뉴스 관련보도 화면 캡쳐]

    이명박 대통령의 '택시법(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추진에 관한 법률)' 거부에 울산을 제외한 영호남 지역 택시들이 2월 1일 하루 동안 운행중단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지역 시민들은 별 다른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택시는 운행중단에 참여하지 않아 불편도 없고,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운행 속도가 더 빨라졌다.

    국토해양부가 1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파악한 운행 중단 택시는 1만2,596대. 울산 지역 택시는 5,785대 모두 운행을 중단했고, 전남 택시는 7,178대 중 4,667대가 운행 중단에 참여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운행 중단이 동참하지 않은 택시가 70% 이상에 달한다.

    이처럼 '택시파업'을 해도 택시 기사들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는 데도 택시업계 단체들은 '운행중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은 1일 오후 부산역과 광주역에서 비상합동총회를 열고 새로운 '택시 운행중단'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