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블랙 이준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 제작진에 하차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준-오연서 가상커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 가상커플로 활약해왔다.

    이준 소속사 제이튠캠프 관계자는 29일 "최근 이준의 팬카페 글이 본의 아니게 '우결4' 제작진에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과도한 스케줄에 대한 조정 차원에서 하차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준-오연서의 하차설은 가상부부 파트너인 오연서가 이달 초 이장우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우결' 진정성 논란에 휩싸이며 처음 불거졌다. 하지만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제작진은 이준-오연서의 '우결' 하차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준은 지난 22일 엠블랙 공식 팬카페에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다.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 연기 못함"이라는 내용의 심경글을 올렸다. 이는 '우결'과 관련 있는 것으로 비쳐지며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한편, 오연서의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엠 관계자 역시 "제작진과 하차 여부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