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과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29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자료 제공 및 활용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기품원과 국립국어원이 상호 협력을 강화해 일반 국민들도 쉽고 정확하게 국방전문용어를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고 한다.

    두 기관은 이번 MOU로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에 수록된 1만5천 개 단어와 국립국어원이 제작 중인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이하 ‘한국어 대사전’)의 100만 개 어휘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은 '위키백과'처럼 누구나 사전 편찬자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사전이다.

    2013년 하반기에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MOU에 따라 국민들도 ‘한국어 대사전’에서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을 열람할 수 있게 됐고, 국방 분야 종사자들은 국방 인트라넷으로 ‘한국어 대사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품원의 서비스는 시스템 전환 및 관련기관 검토를 거쳐 3월 중에 개시될 예정이다.

    기품원과 국립국어원은 또한 앞으로 전문용어 수집․편찬․보급․확산 방법을 개선하고, 용어사전 서비스의 신뢰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품원은 이번 MOU가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군 용어 순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