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야간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해 지구 상의 어떤 장소든 하루 한번 이상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 오후 1시40분께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정보수집위성(정찰위성) 레이더 4호기와 광학실증기를 실은 H2A 로켓을 발사했다. 2개의 위성은 제 궤도에 안착했다.

    이로써 일본은 H2A 로켓의 16회 연속 발사에 성공했다. 레이더 4호기는 4월 이후부터 본격 운용된다.

    일본은 이미 주간 촬영용 광학 위성 2, 3, 4호기와 야간용 레이더 위성 3호기를 운용 중이어서 레이더 4호기를 합치면 주·야간 5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일본은 주·야간 2기씩 4기가 있으면 지구상 어떤 장소든 하루에 한번 이상 촬영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레이더 위성은 약 1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광학실증기는 기존의 광학 3, 4호기보다 해상도를 높인 위성으로 미국의 상업위성과 마찬가지로 약 4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레이더 4호기의 개발비는 243억엔(2천900억원), 광학실증기의 개발비는 118억엔(1천400억원), H2A 로켓의 발사비용은 109억엔(1천300억원)이 각각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