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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윤석영(23ㆍ전남)이 박지성 선수가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한다.전남 드래곤즈는 24일 "윤석영을 박지성이 뛰는 QPR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정식 계약은 QPR이 실시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윤석영은 한국 선수로는 11번째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하게 됐다.
올 시즌 2승9무13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있는 QPR은 최근 퍼디낸드 이적 등으로 약해진 수비진 보강 및 측면 공격 자원 강화를 위해 윤석영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과 이적료, 연봉 등 세부 계약 내용은 양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이적료 80만파운드(약 14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던 측면 수비수 윤석영은 전남 유스인 광양제철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우선지명 선수로 2009년 전남에 입단했다. 이후 K리그서 4시즌 동안 활약하며 86경기에 출전해 4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윤석영은 다음달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대표팀에도 소집되는 등 이영표를 이을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