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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파 배우 김래원이 "데뷔 초 1살 연상의 여배우와 뜨거운 사랑을 나눴다"고 고백해 화제다.

    김래원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사전 녹화에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종교와도 같은 사랑을 했다"며 아련했던 옛추억을 떠올렸다고.

    "어머니가 주신 금목걸이, 전축을 비롯한 집안 살림을 다 내다파는가 하면 지하철로 왕복 3시간이나 걸리는 그녀의 집까지 매일 데려다 줬었죠."

    뿐만 아니라 김태원은 '사랑했던 그녀' 때문에 죽을 뻔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첫사랑 때문에 한강에 뛰어들었던 아찔한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은 것.

    그러나 김래원에게 남아 있는 그녀의 이미지는 여전히 아름다웠던 모양이다.
    녹화 중 첫사랑을 추억하면서 "그녀가 너무 예뻤다"고 말하는 김래원의 모습은 '순수함' 그 자체였다는 후문.

    과연 신인 시절, 김래원의 혼을 쏙 빼놓았던 그녀는 누구였을까?

    김래원은 과거 첫사랑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3가지 단서를 공개했다.

    ▲첫째는 자신보다 1살 연상이라는 점
    ▲둘째는 데뷔 초 같은 작품을 했다는 점
    ▲셋째는 지하철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살고 있었다는 점 등이다.

    그동안 김래원은 김태희, 배두나, 임수정, 허영란, 고호경, 등 수많은 미녀스타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그런데 임수정과 배두나는 각각 79년생으로, 81년생인 김래원과는 두 살 차이가 난다.
    결국 이들 두 사람은 제외.
    남아있는 인물은 김태희, 허영란, 고호경 정도다.

    이 중 김태희는 2004년 SBS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김래원과 커플로 출연했다는 점에서 김래원의 '첫사랑'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렇다면 거론된 인물 중 가장 유력한 인물은 허영란과 고호경이다.

    허영란은 1996년 MBC 청소년 드라마 <나>와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김래원과 함께 출연한 경험이 있다. 고호경은 1999년 방영된 KBS 드라마 <학교2>에서 김래원과 호흡을 맞췄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두 사람' 중, 김래원과 데뷔 시기가 비슷하고, 데뷔 초 잇따라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허영란을 유력한 첫사랑 후보로 손꼽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긴 이르다.

    또 한 명의 막강한 후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후보는 미녀탤런트 이요원.

    최근 들어 대형사극에 단골로 출연하는 이요원은 1998년 영화 <남자의 향기>와 1999년 방영된 KBS 드라마 <학교2>에 김래원과 함께 출연했다.

    이요원 역시, 김래원과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고 함께 출연한 작품도 2편으로, 허영란과 같은 조건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이요원이 '성남 출신'이라는 점을 거론, "집에 갈때 지하철을 3시간 이상 탈 가능성이 높다"며 허영란보다 이요원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남기기도.

    1996년 드라마 <나>로 데뷔한 김래원은 드라마 <순풍산부인과> <학교2> <도둑의 딸> <인생은 아름다워> <내 사랑 팥쥐> <옥탑방 고양이>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식객>, 영화 <청춘>, <ing>, <어린 신부> <미스터 소크라테스> <해바라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