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서’ 등 수기 30여 편 수록
  • 병무청(청장 김일생)이 10일 해외 영주권 병사들의 군 생활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대한사람 대한으로 2013’을 발간했다.  

    ‘대한사람 대한으로 2013’은 해외영주권자들이 군 입대에 가진 두려움을 해소하고, 자진 입대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한 수기집이다.



  • 황태순 상병(32사단)은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서’라는 글을 써 최우수 수기로 꼽혔다.

    황태순 상병은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찾아서’라는 글에서 ‘J. T. HWANG’이라는 이름의 미국인으로 살아가다 고조할아버지인 독립투사 황학수 장군의 후손이라는 점, 한국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 등으로 결국 군에 입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황 상병은 “병역의무는 단순한 의무가 아닌 숭고한 사명이자 운명”이라고 설명한다.

    수기집에는 군 생활의 의미를 솔직하게 표현한 노재홍 일병(국군수도병원)의 ‘3번 훈련병’, ‘선택’(임재민 일병) ‘내 가슴 속에 피어오른 무궁화 꽃’(이 건 일병), ‘여기 내 아들이 있네’(서은경) 등도 들어 있다.

    병무청은 수기집 ‘대한사람 대한으로 2013’을 재외공관과 해외 한인단체, 국내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