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5일 공식 일정 없어…이튿날 임명장 수여로 인수위 '출근'
  • ▲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4일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 들어서고 있다. ⓒ 정상윤 기자
    ▲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4일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실에 들어서고 있다. ⓒ 정상윤 기자

    4일 인선을 마친 '박근혜 인수위'가 오는 6일부터 숨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먼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둥지를 튼 인수위원회에서 현판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함께 참석해 이후 인수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인수위원 간의 첫 상견례가 이뤄지게 된다.

    앞 정부에 비해 10여일이나 늦게 꾸려진 인수위는 갈길이 바쁘다.

    상견례가 끝난 뒤 곧장 첫 회의에 돌입한다.

    공식적으로 인수위원이 된 이들은  김용준 인수위원장 주재로 첫 인수위 회의를 갖는다.
    이를 마친 뒤에는 인수위원들 간의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인수위원들 간에 인수위 활동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수위 회의와 워크숍에는 박 당선인은 참석하지 않는다고 한다.

    윤 대변인은 이날 인수위원 발표와 관련해서 "(2일에) 늦어도 2~3일 안에 발표가 있을거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다. 검증이라기 보다는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앞으로도 언론인과 신뢰 속에서 사실 여부를 정확하게 전달하며 신의를 쌓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5일 공식일정을 갖지 않고 자택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