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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안봉근 전 비서관(왼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보좌진 3인방'이 대통령직 인수위로 이동한다.
박 당선인이 지난 1998년 대구 달성군 재보선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보좌진으로 활동해온 이들은 이번 대선에서도 각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재만 전 보좌관은 정책분야에, 정호성 전 비서관은 메시지, 안봉근 전 비서관은 일정을 맡아왔다.
이재만·정호성 두 보좌진은 아직 인사가 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박 당선인에게 정책적 정무적 조언을 해온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당선인 비서실 발령이 유력하다.
당선인 비서실은 인수위 활동기간 인수위와는 별도로 조각(組閣)을 담당, 청와대 조직개편 및 인선까지 담당할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조각 작업은 당선인이 별도로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 당선인이 '조각'에 공을 들이는 만큼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온 이들과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대선 전후로 인사 영입을 위한 발탁 과정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더욱이 첫 내각 및 청와대 인선에 박근혜 정부의 향후 5년이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중요성이 커 박 당선인은 자신이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이들과 내밀한 작업을 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의 인선 스타일이 '폐쇄적'이라는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 자신과 오랜기간 손발을 맞추며 신뢰를 쌓은 이들에게 인사검증이라는 핵심 역할을 맡길 것으로 전망된다.
안봉근 전 비서관은 이미 인수위 행정실에 배속돼 업무를 시작했다.
행정실은 인수위의 각종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것 외에 총괄 분과 격인 국정기획조정분과 측면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된다.이밖에도 이들 3명의 보좌진과 함께 대선과정에서 함께 뛴 보좌진들의 추가 합류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