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대첩에 첫번째 커플이 탄생해 화제다.

    24일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진행된 대규모 즉석 만남 이벤트 '솔로대첩'에서 1호 커플이 탄생했다.

    이날 진행된 '솔로대첩'은 여의도 문화공원에 모여 남성이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여성이 승낙하면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즉석 만남 이벤트다.

    솔로대첩은 지난달 페이스북 페이지 '님이 연애를 시작하셨습니다'에 'X-마스 솔로대첩'이란 이름의 페이지가 열리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솔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즉석 만남을 갖게 하는 취지의 행사로,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솔로대첩'은 당초 계획과는 달리 집회가 아닌 플래시몹 형태와 쪽지 지령문을 통한 만남으로 변경됐다.

    이날 1호 커플이 된 이(21)모 씨는 복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연을 만나 기쁘다"며 "커피를 마시고 영화를 보며 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솔로대첩에는 1천여 명의 참가자가 모였으나 이중 90%는 남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참가자 외에 여의도 400명을 비롯, 총 1천여 명의 경찰이 안전을 위해 파견됐다.

    한편, 솔로대첩 1호 커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 명이나 모였는데 한 커플밖에?", "남자가 90이라니 말 다했네", "ㅋㅋ이럴 줄 알았다", "여자들이 저런데 안가지", "저 커플 대박이다", "진짜로 사귀게 될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뉴데일리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