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통상부가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지역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반군세력이 북동부 지역을 점령하는 등 치안상황이 악화됐다고 판단, 12월 21일부터 여행제한구역을 일부 조정했다. 

  • 외교부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방기는 2단계(여행자제)를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은 3단계(여행제한)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의 당부사항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하려는 우리 국민은 금번에 조정된 지역별 여행경보단계를 꼭 기억해 안전한 여행을 하실 것을 권고한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금과 다이아몬드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가진 나라다. 하지만 반군세력과 정부군 간의 내전이 30년 이상 지속되면서 수천 명이 살해당하고 수십만 명의 피난민이 발생한 지역이다.

    특히 반군이 다이아몬드를 해외로 밀수출해 무기를 구입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난 다이아몬드는 ‘블러드 다이아몬드’로 분류돼 거래가 금지돼 있다.

    이런 점을 잘 모르는 국내에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정부(또는 반군)으로부터 다이아몬드 광산 채굴권을 따냈다’는 사기꾼들이 금융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