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민주당 김병기 관련 각종 의혹, 수사 계속 진행 중"

경찰이 29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원내대표와 관련) 새로 고발이 들어온 것도 있고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에서 김 원내대표와 관련한 사건을 직접 수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경찰서에 접수된 건 진행되고 있고 나중에 판단해봐야할 거 같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가 차남의 숭실대 편입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김 원내대표 아내의 동작구의회 부의장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전직 보좌진 텔레그램 대확내역 공개 의혹 등은 서울 동작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또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160만 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을 받아 사용했다는 의혹은 영등포경찰서에, 김 원내대표 장남이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하며 알게 된 사실을 부친 보좌진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은 서초경찰서에 각각 접수된 상태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