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세대간 갈등은 큰 숙제..교육의 문제다"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20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확연히 드러난 '세대간 대결'에 대해 "큰 숙제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대변인은 "역사와 현실에 대한 인식과 해석에 있어 양쪽이 너무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대간 갈등의 이유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우리 교육의 문제가 자리 잡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긍정보다는 부정을 강조하고 성취보다는 실패가 강조되는 이상한 흐름이 있다. 일부 교육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박근혜 당선자도 토론회 때 전교조가 가진 정치성, 그리고 이념 편향성에 대해서 걱정했다"

박근혜 당선자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인물, 약속을 지켜온 '정치인 박근혜'를 어려운 시대에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이 정치에 갖는 섭섭함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선거 때가 되면 이런 저런 약속을 다 하다가 선거 끝나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 잊어버리는 문제다."

"문재인-안철수 전 후보 두 분이 국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합동 이벤트를 진행할 때도 박근혜 후보는 뚜벅 뚜벅 묵묵하게 박근혜 스타일로 갔다."

아울러 "온갖 흑색선전 속에서 우리 국민은 맞는 이야기인지 냉정하게 구분하는 성숙한 국민의식을 보여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