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관계자들이 대선 중간투표 집계를 바라보고 있다. ⓒ이종현 기자
    ▲ 19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관계자들이 대선 중간투표 집계를 바라보고 있다. ⓒ이종현 기자

     

    “박근혜 만세!”

    “새누리당 만세!”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합니다.”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제18대 대선 투표가 마감되고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 이후부터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가 들썩였다.당사 2층에 임시로 마련된 대선종합상황실에서 기다렸다는 듯 연이어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로 지지율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날 낮부터 일부 여론조사 업체가 중간 집계했다는 ‘문재인 승리’ 예측 문자가 퍼지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던 터였다.

    마음을 졸이고 있던 당 관계자들은 박근혜 후보가 근소한 차로 1위를 차지했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접한 뒤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대선투표 중간 집계 발표가 실시간으로 나오자 흥분하는 모습이었다. 

    일부 여성 사무처 직원들은 마음고생을 덜었다는 듯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오전 일찍부터 가득 자리를 메운 기자실은 출구조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타전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방송 기자들은 박근혜 후보의 승리 예측 결과를 알리는 현장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방송중계차량 10여대와 전경 차량들이 에워싼 당사 주변에는 일찌감치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와 태극기를 흔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오후 9시 현재 박근혜 후보는 당사에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자택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