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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의 누드 사진을 유포한 미국 남성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미국 현지 언론들은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이 유명 여성 연예인들의 이메일을 해킹하고 도청한 혐의로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크리스토퍼 채니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리스토퍼 채니는 그간 스칼렛 요한슨 외에도 배우 밀라 쿠니스,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유명 연예인 50명의 이메일 계정 등을 해킹한 후 나체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시켰으며, 일부 연예 가십 사이트에 팔아 넘긴 혐의를 받아왔다.
제임스 오테로 담당 판사는 “이 모든 일을 저지른 사람의 사고방식을 헤아리기 힘들다”며 “이런 종류의 범죄는 스토킹만큼 매우 치명적이고 심각하며, 피해자들의 인권을 무시한 행위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10월 미국 경찰에 체포된 후 채니는 판결 후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 하겠다. 컴퓨터를 다시 사용 못하게 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