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 새해를 맞아 휴가를 내고 놀러갈 계획을 세우는데, 아직 장소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서호주로 가보는 건 어떨까. 서호주에서는 연말과 연초에 다양한 축제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호주 건국일 – 서호주 퍼스 불꽃축제

    1월 26일은 호주 건국일로 호주 최대의 국경일이다. 1788년 영국 함대가 호주 대륙에 정착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현재 호주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국경일로 자리 잡았다.

    퍼스에서는 호주 건국일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 날 퍼스에서 아름답기로 정평 난 스카보로 해변에서는 호주의 날을 기념하는 2km 수영대회가 열린다. 이 외에도 시민상 시상식, 에어쇼, 라이브 공연, 원주민 콘서트 등 서호주 곳곳에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매년 퍼스 스완강변에서 펼쳐지는 불꽃축제는 ‘호주의 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퍼스 호주 건국일 불꽃 축제는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불꽃 축제로 유명하며, 퍼스 스카이라인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들은 2013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




    사우스바운드 뮤직 페스티벌

    2013년 1월 7~8일 양일간 서호주 남부의 그림같이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신나는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서호주 유일의 뮤직 페스티벌로서 2005년 시작된 ‘사우스바운드’는 2013년 9회째를 맞이한다. ‘사우스바운드’는 서호주 관문도시 퍼스에서 남쪽으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버셀톤에서 새해축제로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

    캠핑과 뮤직페스티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형태로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여 올해에는 더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힐탑후즈(Htilltops Hoods), 앨리슨 원더랜드(Alison Wonderland) 등 호주 국내 뮤지션들뿐만 아니라 클락손스(Klaxons), 킹스 오브 리온 (Kings of Leon)을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사우스바운드 뮤직 페스티벌은 음악뿐만 아니라 연극, 원주민 공연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페스티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캠핑은 관람객들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사우스바운드의 라인업 및 티켓 예매에 관한 정보는 http://www.southboundfestival.com.au/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 호프만 컵 테니스 대회

    현대 호프만 컵 테니스 대회는 한국 기업 현대가 후원하는 메이저 테니스 경기다. 이는 국제적인 테니스 경기이자 호화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호프만컵은 1984년 데이비스 컵 테니스 대회의 전설인 해리 호프만을 기리기 위해 개최했던 혼성 팀 경기를 1989년 루시 호프만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호프만 컵이 창설되었다. 그 후 24년 동안 호프만컵 테니스 대회는 전 세계의 테니스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보리스 베커, 스테피 그라프, 세레나 윌리엄스 등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많은 스타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갔으며 로저 페더러, 마르티나 힝기스, 노박 조코비치는 호프만 컵 대회를 발판 삼아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올해 대회에는 노박 조코비치, 조 윌프리드 송가, 아나 이바노비치 등 최고의 선수들이 참여하여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예정.

    특히 올해 대회는 그 동안 경기를 치렀던 버스우드 돔을 떠나 최근에 건설된 퍼스 아레나로 옮겨 펼쳐져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경기는 12월 29일부터 2013년 1월 5일까지며, 관람하려면 http://hopmancup.com/ 에서 티켓 예매는 필수.

    [사진출처 = 서호주정부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