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교수가 선거 막바지에 와서야 폭발했다.

    석연치 않은 문재인 지지 이후 ‘민주당의 압박’에 현장 유세까지 동참하면서 힘을 보탰지만, 최근 벌어지는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부끄럽다’는 일침을 쏘아됐다.

    안 교수는 1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섭니다.
    패자가 축하하고 승자가 포용할 수 있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부끄러운 승리는 영원한 패자가 되는 길입니다.
    국민은 그런 대통령을 원하지 않습니다.”
  • 대선 막바지에 이르면서 선거판에 쏟아지는 네거티브 공세에 실망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모두 허위로 드러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① 아이패드 지참 논란 ② 신천지와의 연관성 ③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마녀사냥 ④ 수억원대 굿판 논란 ⑤ 여론조사 기관과의 결탁 등을 꼬집은 것이다.

    앞서 안 교수는 지난 3일 캠프 해단식에서도 “선거판이 국민 여망과는 반대로 가고 있다”며 여야의 네거티브 선거전을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안 교수의 이런 태도에 일각에서는 ‘모르면서 단일화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는 성토도 쏟아졌다.

    어정쩡한 단일화 당시에도 “문재인 후보와 나는 이념이 다르다”며 실망감을 표출하면서도 결국 동행 연설 등 지지에 참여했다면, 이번 네거티브와 구태정치 행태에 대한 책임을 안철수 교수 역시 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솔직히 너무나 역겹습니다.
    이제와서 왜 딴소리입니까?
    민주당이 그런 곳인 줄 몰랐단 말입니까?
    진정?
    구태를 벗고자 하는 당신이 손잡은 민주당이 바로 구태의 본산입니다.
    당신의 이중성은 어차피 대다수의 국민들이 알고 있으니 그냥 조용히나 계세요.
    그러면 중간은 갑니다.
    본인은 몰랐던 척 개끗한 척 하는 게 더 역겹습니다.”
       - 아이디 김종선(tjs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