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비가 내린 14일 오전 진주시 장대동 중앙시장 유세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2.12.14 ⓒ 연합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4일 "입으로는 '새정치'를 말하면서 우리 정치를 과거로 후퇴시키고 있는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고 했다.
이날 오전 경남 진주 중앙시장 유세에서 박 후보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알고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바깥에서도 새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의 경남 방문은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두 번째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흑색선전,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것과 관련해 '전면전'을 선언한 바 있다."(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새로운 정치는 완전히 물 건너갈 것이다. 정치가 국민의 삶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로지 선거만 이기면 된다는 얕은 생각이 혼탁한 선거를 만들고 있다."
"민주당 국회의원과 주요 관계자들이 10년 된 낡은 가방을 아이패드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굿판을 벌였다며 흑색선전을 퍼뜨렸다."
"막말 파동을 일으켰던 민주당 김용민 씨와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는 제가 신천지라는 종교집단과 20년이나 인연을 맺었다고 허위 방송을 했다.
저는 알지도 못하는 집단이다."특히 민주당이 제기한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불법 사찰이고 스토킹"이라고 했다.
"오로지 선거에 이기겠다는 목적 하나로 28살 미혼 여성에게 집단적 테러를 가해놓고 지금까지 사과한마디 없이 정당한 선거감시활동이라고 우기고 있다."
그는 "지금도 이러는데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어떤 세상이 오겠는가. 정말 두려운 일"이라고 했다.
-
그는 "이제 낡은 정치를 완전히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어떤 흑색선전에도 굴하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저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으로 새로운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
그것이 바로 정권교체를 넘어서는 시대교체이고 이 나라의 미래를 여는 길이다."또 한국토지주택(LH)공사 유치를 둘러싼 전북 전주시와 경남 진주시의 갈등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경남 진주에서) LH공사를 지키겠다고 하고, (전북 전주에서) 빼앗긴 것을 돌려주겠다고 말을 바꿨다"며 야당을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진주와 산청을 항공우주산업 메카로 크게 키워 서부경남 경제 전체를 일으키겠다"고 했다.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와 함께 경남의 새로운 내일을 열겠다"고 강조했다."이웃과 친지, 아들, 딸 손을 잡고 꼭 투표장에 나와 모두 1번으로 표를 모아 달라."
박 후보는,
△ 우주항공산업(R&D) 클러스터 조성
△ 한려해상권과 섬진강권, 지리산권 新문화관광 실크로드 구축
△ 해양플랜트 생산단지 조성 지원
△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마산 자유무역지대 확대 및 창원 첨단복합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 미래 신성장산업의 추진동력 확보
△ 남해안 철도고속화사업 단계적 추진
△ 동남권 로봇비즈니스벨트 구축 등,
경남 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복지와 관광, 첨단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