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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무현 때 북 미사일은 축포?
북한은 준(準)ICBM 발사와 핵실험으로 친북정부 때 군사상 한국을 상대로 결정적 우위를 차지했다.
최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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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화망에 따르면, 2012년 12월 12일 09시 49분 46초(한국에선 세종대왕함의 레이더 추적을 역산하여 09시 49분 50초경이라고 보도)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97.4도 각도로 은하(김정은 상징) 3호 로켓을 발사하여 59분 13초 만에 고도 499.7km와 584.18km 사이의 궤도에 광명성(김정일 상징) 3호 위성을 진입시켰다고 한다.
(서울에선 길거리마다 확성기로 대통령 선거 유세하느라 난리법석인데) 평양에선 거대한 나팔을 차에 달고 ‘위성발사’ 성공을 대대적으로 선전한다고 한다. (한국에선 대선만 끝나면 바로 낙원이 올 듯이 희희낙락 말춤을 추거나 투표율 몇 %면 공개적으로 말춤을 추겠다고 약속하는데) 평양대극장 앞에선 극장 단원들이 (내일이라도 당장 세계 10위권 부국 한국을 접수하여 2천만 전체가 졸부라도 될 듯이) 한복을 차려 입고 덩실덩실 춤도 추는 모양이다.
报道说,“银河3号”运载火箭于当地时?日9?分46秒从平安北道铁山郡的西海卫星发射场发射升空,于9?分13秒将第二'063“光明星3号”卫星准确送入自己的轨道。目前,“光明星3号”卫星以97.4度的轨道倾角,在近地点高度499.7公里、远地点高度584.18公里的轨道上运行,运行周期?分29秒。 ... 街头宣传车在平壤街道用车载大喇叭广播朝鲜成功发射卫星的消息。
新华社记者当天在平壤街头看到,主要街道和金日成广场、平壤火车站等地一切如常,平壤大剧院门前有身穿民族服装的演员在跳舞庆祝,有人群观看和记者拍摄。 -
1998년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 만에 김정일은 대포동 1호를 쏘았다.
그것은 동해를 넘어 일본의 동쪽 바다에 떨어졌다. 북한은 그것이 평화적 목적의 ‘위성발사’라고 발표했다.
믿거나 말거나 광명성 1호가 지구 궤도에서 빙빙 돈다고 자랑했다. 한국은 미사일 사정거리가 300km에 묶여 있는 사이, 북한은 노동 1호만 해도 1300km(한반도 북쪽 끝에서 제주도까지)이었는데, 대포동 1호는 사정거리가 2500km로 추정되었다.
일본은 놀라는 척 핵무장할 절호의 기회라 내심 반겼고, 미국은 오키나와와 괌을 사정권 안에 둘 수 있는 미사일이었기 때문에 용린(龍鱗)이 거슬린 듯 영 언짢아했다. 미국 본토까지 1만km에 이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은 시간 문제였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2012년 12월 12일 김씨공산왕조는 미국을 비웃고 일본을 비웃고 UN을 비웃고 중국도 살짝 비웃고 한국은 숫제 고양이 앞에서 객기 부리는 술 취한 쥐인 양 비릿하게 깔보며 이를 현실화한 것이다. -
3백만을 굶겨 죽이는 독재자의 양심을 믿고 아낌없이 퍼 주었던 친북정부 시절에, 독재자 김정일은 마침내 ICBM과 핵탄두를 거의 성공시켰다. 100달러 현금을 금고에 보관하고 있으면 조선시대 100석꾼에 맞먹는 부자라는 소리를 듣는 지구촌 최빈국 북한에서 친북정부가 독재통치자금으로 상납한 100억 달러를 최우선적으로 투입하여, 2006년 7월에 장단거리 미사일을 폭죽같이 터뜨리더니 3개월 후 핵실험을 단행했던 것이다.
노무현이 한국판 문화혁명에 한창 재미 보던 때였다. 미국과 유럽과 일본이 중심이 되어 UN이 공중으로 채찍을 힘차게 휘둘렀다. 그러나 제트기처럼 공기를 찢어놓던 그 소리는 제주도 상공에서 철벽 고기압을 만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한국이 북한의 핵우산으로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노골적으로 민족의 핵이란 말이 한국에서 난무했다. 원자력 발전소의 저준위 핵폐기물 처리장 하나도 마련하지 못하게 나라를 뒤집어 놓던 무리들이 희희낙락 퍼뜨린 노예적 용어였다.
노무현은 김정일에게 멋진 퇴임 선물을 3개 바쳤다.
하나는 대통령령으로 24개월 군복무를 18개월로 단축한 것이요,
다른 하나는 백낙청과 이영희의 민족자주 이론에 맞춰 한미동맹의 핵(核) 전시작전권을 김일성 출생 100주년이 되는 2012년까지 환수하는 것이요,
또 다른 하나는 김대중 정부의 이적(利敵) 교전수칙 때문에 억울하게 흘린 피로 붉게 물든 서해의 NLL을 평화의 이름으로 사실상 지워 버리는 것(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문재인이 진두지휘)이었다. -
일찍이 김대중은 대북 정보통을 집권하자마자 와해시켰다. 그것이 아직까지 복원되지 못하고 있다.
지만원 박사의 주장처럼 인간정보망(휴민트 human intelligence)이 와해되어 북한에 대한 고급정보는 지난 15년 동안 전혀 얻지 못한다.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까지 이번에 ICBM 발사의 위장술에 깜박 넘어간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안 하는 척 전격적으로 단행했던 것이다.
신호정보(시진트 signal intelligence)와 영상정보(이민트 image intelligence)는 거의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하지만, 인간정보는 중앙정보부와 안전기획부로 이어지는 대북정보망에서 한국이 북한에 뒤떨어지지 않았는데, 이것이 친북정부에 의해 와해되었고 기회주의정부 때문에 복원되지 않았다.
문재인이 이명박정부를 향해 ‘최악의 안보무능정부’라고 하는데, 그것은 남의 눈의 티끌은 보면서 제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는 격이다. 속으로는 친북정부의 노선을 잘 계승했다고 흐뭇해 할지도 모른다.
물리적 전쟁은 심리전과 사상전에서 우위에 서지 못하는 한 감행하기 어렵다.
어떤 면에서 총칼은 펜에 의한 정신 사살을 육체 사살로 결정짓는 확인사살용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심리전과 사상전에서 대패하여 정신적 집단 자살의 낭떠러지에 가까이 왔다고 할 수 있다.
노태우가 일방적으로 선언했던 핵물질 재처리 포기 선언을 당장이라도 뒤집을 용기가 어떤 대선주자에게서도 엿보이지 않는다.
아니면, 옛 서독의 디트리히 겐셔 외무상처럼 미국의 핵무기 도입을 5천만의 반대에도 강행하는 용기도 정치권력을 가진 사람 중에서는 엿보이지 않는다.
우파마저 문화권력을 장악한 친북좌파의 말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한다.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조치는 아무리 UN과 미국이 거듭거듭 취해도 그것은 공산 바이러스의 내성을 키워줄 뿐이다. 더구나 핵무기를 머리에 이고 부정수급이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전 국민에게 도덕적 해이를 심어 주는 복지선심에 골몰하고 있다.
다행히 국민이 조금씩 최면에서 깨어나고 있다. 월남식 평화협정의 주문(呪文)에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그런 국민이 절반을 넘길 듯 말 듯하다. 중도(中道)가 아니라 흑백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중간 세력이 3분의 1 정도가 되는데, 이들이 민족자주 최면에서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이들이 흑백을 온전히 구별하면 대한민국은 자유통일할 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적화통일될 것이다.
이미 한국은 심리적으로 사상적으로는 적화통일의 낭떠러지에 근접해 있다.
2012년 김일성 3세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성공은 김일성 출생 100주년 축포이면서 적화통일 협박탄이자 예고탄이다. 이를 보고도 큰 흐름을 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혹독한 희생을 치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