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위치기반 모바일 설문조사 기관 두잇서베이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4일 동안 전국 남녀 4931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외모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신의 외모가 잘났다"고 생각하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전했다.
남성의 경우 전체 응답자 중 34.1%가 자신의 외모를 잘 생긴 것으로 평가했으며, 반면 여성은 28.6%만 자신의 외모가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약 5.5%포인트 차이다.
'내 외모가 잘 생겼다(예쁘다)'고 평가한 비율은 33.4%로 40대가 가장 높았고, 10대는 27.3%에 머물렀지만 20대가 30.7%, 30대 32.9%로 나타났다. 하지만 50대 이상에서 29.1%로 다시 낮아졌다.
반대로 자신의 외모를 저평가하는 비율로은 여성이 높았다. 자신을 못 생겼다 생각하는 남성은 11.6%에 그쳤지만 여성은 14.3%로 집계됐다. 자신의 외모를 '보통 수준'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남성 54.3%, 여성 57.2%로 각각 조사됐다.
잇서베이 관계자는 "여성은 학교, 직장생활 등 살아가는 과정에서 외모로 인한 영향이 남성에 비해 크다고 느끼기 마련"이라며 "이 때문에 자신의 외모 또한 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조사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