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설 속 동물…네티즌들 "대단한 상상력" 조롱
  • 실제로는 성공한 적이 없는 인공위성 발사를 꾸준하게 해대는 북한이 이번에는 상상 속 동물인 유니콘(一角獸, Unicorn)의 서식처를 찾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한다.

    英데일리메일은 북한 사회과학원 산하 역사연구소가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 역사연구소 측은 평양 외곽의 절 근처에서 유니콘의 은신처를 발견했다며 이로써 평양이 고대 문명의 중심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역사연구소 측은 “유니콘 서식지는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왕의 신화와 연관이 있으며, 이는 고구려 시대를 포함한 고대 조선의 중심지가 평양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연구소의 조휘성 소장은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발견은 조선의 역사적 자료와 일치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 이 같은 북한 측의 주장에 네티즌들은 어이없어 하는 반응이다. 유니콘이란 유럽 설화를 통해 전해 내려오는 성스러운 동물로 머리에 뿔이 하나 난 말과 같은 모습이다.

    순결을 상징하기 때문에 숫처녀를 이용해 잡아야 한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 유니콘은 '상상 속의 동물'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솔방울로 총탄 만들고 가랑잎 타고 압록강 건너다니는 지도자들 아래 있더니 이제 상상 속 동물도 나타나는가 보다" "대단한 상상력이다. 조만간 그리펜도 나오고 스핑크스도 나올 것 같다"며 북한 측의 발표를 비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