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초접전'"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응답자 25.9% 달해
  • ▲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퇴이후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며 ‘박빙’으로 치닫고 있다. ⓒ 정상윤 기자
    ▲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퇴이후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며 ‘박빙’으로 치닫고 있다. ⓒ 정상윤 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퇴이후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며 ‘박빙’으로 치닫고 있다.

    매일경제와 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 3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 대결 기준으로 박 후보가 44.9%, 문 후보가 42%로 나타났다.

    지난 24~25일 조사 때와 비교하면 박 후보는 거의 변화가 없지만 문 후보는 소폭(1.6%포인트) 상승했다.

    문 후보는 강세 지역인 서울과 인천ㆍ경기에서 5%포인트 전후 상승했다. 반면 박 후보는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ㆍ경남에서 54.1%를 기록해 7.4%포인트 올랐다.

    박 후보가 소폭 리드하고 있지만 두 후보 간의 격차는 불과 2.9%포인트에 불과해 오차범위(±3.1%포인트)에 해당한다.

    더욱이 ‘확고한’ 지지의사를 갖고 있는 유권자가 적어 향후 선거 전개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의향을 묻자 ‘있다’는 응답이 19.6%이다. ‘잘 모른다’는 응답까지 합치면 25.9%된다.

    또한 안 전 후보가 문 후보를 돕는다고 할 때 문 후보를 지지할 의향에 대해서는 ‘있다’ 46.9%, ‘없다’ 46.5%로 절반으로 나뉘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8~29일 양일간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