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선대본부장 "朴 부부 왜 총에 맞아 죽었나"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안도현 시인의 '막말'에 파문에 새누리당은 "연탄 좀 보고 배우라"고 일갈했다.

    안 위원장은 "연탄재를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로 시작되는 시 <너에게 묻는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안도현 시인의 막말 파분이 확산되고 있다. ⓒ 뉴데일리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안도현 시인의 막말 파분이 확산되고 있다. ⓒ 뉴데일리

    새누리당 박선규 대변인은 "버려진 연탄재조차 차지 말라는 분이 어떻게 공당의 대통령 후보를 그렇게 심하게 걷어차고 모욕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정치가 무엇이길래 사람을 이리 변질시키느냐, 아니면 원래 그랬던 분이 ‘아름다운 시어’ 뒤로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안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는 대신 한 트위터리안의 발언을 소개했다.

    "연탄은 자신의 몸을 하얗게 태워 사람 차별 않고 따뜻하게 데워준다. 그런데 안도현씨는 뚫린 입으로 사람을 참 춥게 만드네요. 연탄 보고 좀 배우세요."

    안 위원장은 전일 라디오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가 왜 총에 맞아 죽었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박정희 대통령은 20여년간 권력 중심에서 분단이라는 체제를 끌어왔고, 또 장기 집권에 따라서 권력 누수 현상이 생겼다.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박정희"라고 했다. 최근 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지하 시인과 관련해 "앞으로 (김 시인의)'타는 목마름으로'는 못 부를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여자라는 이유 때문에 남편 수발, 자식 수발하면서 고생하며 살아오신 우리 어머니 같은 분이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은 모르겠지만…"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