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창원공장에서 생산, 美캘리포니아, 오레곤, 한국, 캐나다에서 판매20분 내에 배터리 80%까지 충전…2개의 7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

  •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28일(현지 시각) 개막한 로스앤젤레스 국제 모터쇼(Los Angeles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파크 전기차는 5도어 해치백이다.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美캘리포니아, 오레곤, 한국, 캐나다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세금 혜택을 통해 2만5,000 달러 미만 가격에 출시할 예정이다. 

  • 쉐보레는 전기차 볼트의 선전으로 미국 내 전기차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파크 전기차는 볼트로 검증된 전기 모터와 배터리 개발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2013년 여름부터 미국 판매에 돌입하는 스파크 전기차는 20분 내 80%까지 충전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고 한다.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북미 사장의 설명이다.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춘 전기차로 8초 이내에 100km/h까지 도달한다는 점에서 기존 자동차시장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쉐보레 볼트와 스파크 전기차는 쉐보레가 전기차 분야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전기차를 통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를 알리게 될 것이다.”

    파멜라 플레쳐(Pamela Fletcher) 쉐보레 전기차 수석엔지니어의 설명이다. 

  • “스파크 전기차의 배터리는 GM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연구소에서 20만 시간 이상의 종합적인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 쉐보레 볼트에 적용되는 배터리와 동일한 한계 상황 테스트를 거쳐 우수한 내구성능을 자랑한다.”

    스파크 전기차의 주요 주행정보와 기능은 2개의 7인치 고선명 컬러 LCD 스크린에 표시된다. 운전 습관이나 주행 조건에 기반한 최대 주행 가능 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스파크 전기차에는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시스템을 장착했다. 스마트폰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브링고(BringGo) 내비게이션, 튠인(TuneIn) 글로벌 인터넷 라디오, 판도라(Pandora)와 스티처(Stitcher) 인터넷 라디오 등 다양한 앱(App)을 다운받아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으며, 애플(Apple)의 음성 명령 시스템인 시리(Siri)를 지원한다. 

  • 스파크 전기차는 2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달아 130마력(110kW)의 최대출력과 400lb.-ft.(542 Nm)의 토크를 제공한다. 

    스파크 전기차에는 고효율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 제동 시 발생하는 마찰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스파크 전기차는 240V 콘센트를 이용하면 7시간 내에 충전을 마칠 수 있다. 차량 이용 시간에 맞춰 충전 시간을 조절하거나 전기료가 저렴한 시간대에 충전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식 충전 기능’도 갖췄다.

    쉐보레는 온스타 홈페이지(OnStar.com) 및 쉐보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쉐보레 스파크 전기차의 원격 차량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