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북한 선거 개입과 도발 대응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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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이 고무된 상태인 반면, 청와대와 군 수뇌부는 상당히 긴장된 모습이다.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개입 행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다, 심심치 않게 도발의 징후도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국방부 전군 주요지휘관을 청와대로 초청해 안보 상황을 체크하고, 군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이날 행사는 최근 북한이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에 긴장감 조성하려는 것에 철저히 대비하라는 당부의 뜻으로 가진 자리로 보인다.이 자리에는 김관진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합참의장, 3군 총장 및 육-해-공군 주요 지휘관 150여명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군 지휘관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연말을 맞아 군 기강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18대 대선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공명선거 관리 및 선거 중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