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북한 선거 개입과 도발 대응 당부
  • ▲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들의 모습 ⓒ 자료사진
    ▲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들의 모습 ⓒ 자료사진
    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이 고무된 상태인 반면, 청와대와 군 수뇌부는 상당히 긴장된 모습이다.

    선거를 앞두고 북한의 개입 행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다, 심심치 않게 도발의 징후도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국방부 전군 주요지휘관을 청와대로 초청해 안보 상황을 체크하고, 군 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북한이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에 긴장감 조성하려는 것에 철저히 대비하라는 당부의 뜻으로 가진 자리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김관진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합참의장, 3군 총장 및 육-해-공군 주요 지휘관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군 지휘관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연말을 맞아 군 기강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18대 대선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공명선거 관리 및 선거 중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