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드디어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다. 관객들의 기다림에 힘입어 6년 만에 12월 11일부터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장기공연에 들어가게 된 것.
     
    관객을 찾아 직접 공연을 배달하겠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에서 제작한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2004년 10월, 대학로에서 처음 30명 남짓한 관객들을 두고 시작했다. 하지만 ‘놀라운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2년 만에 최고의 인기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연이은 대학로 앙코르공연과 더불어 부산국제연극제, 의정부음악극축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춘천국제연극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과천한마당축제 등의 공식초청작으로 쉴 새 없이 전국각지로 배달 나갔다. 제4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는 젊은 연출가전 대상, 연출가상, 여자연기상 등 3관왕을 달성했고, 아르코 기획공연에서는 객석점유율 106%를 차지하며 대학로에서 볼 수 없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에 기대되는 점은 원년멤버들과 1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가세한 새로운 얼굴들이다. 지난 10월 공개오디션에 젊은 배우들이 100여명이 넘게 오디션에 응시했고 2차에 걸쳐 발굴 된 새로운 식구들이 기존 멤버들과 함께 아카펠라와 아크로바틱 등 이번 공연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야생소년 역에 ‘넝쿨째 굴러들어온 당신’의 이희준과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의 진선규가, 연이 역에는 임강희, 전미도, 유정은 등이 2012년~13년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끌어갈 배우로 캐스팅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