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에서 훈련중인 백차승 선수.ⓒ덕아웃
    ▲ 부산에서 훈련중인 백차승 선수.ⓒ덕아웃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모두 활약한 백차승(32)이 한국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백차승은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지난해 10월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2군에 소속돼 시즌 내내 벗어나지 못했다.

    백차승은 현재 오릭스와의 재계약을 노리며 고향 부산에서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그는 "오릭스와 재계약하고 싶다"며 "남은 기간 동안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백차승은 "국내 팀에서도 불러준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며 국내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

  • ▲ 부산에서 훈련중인 백차승 선수.ⓒ덕아웃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던 고교시절, 백차승은 청소년 국가대표 경기에서 빚은 협회와의 오해로 국내 무대에서 영구제명을 당했다. 국내에서 활약할 수 없는 백차승을 불러준 건 미국이었다.

    메이저리거가 됐고 미국에서 야구를 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그런 백차승을 언론은 '매국노'라고 표현하며 폄하했다. 백차승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9경기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의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