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오바마 전화걸어 축하 나눠..4년간 한미 협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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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밤 11시 50분께 관저에서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10여분 간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전화는 앞서 이 대통령이 보낸 축하서한에 대한 답신 형태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 : 재선을 축하한다

오바마 대통령 : Hi! Mr President(안녕! 대통령님). 따뜻한 축하편지에 감사한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 4년간 한미 양국의 우호적인 협력을 이어온 것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4년간 한미 양국이 경제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협력을 할 수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한다. 향후에도 양국관계가 계속 강화돼 갈 것으로 확신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리더십을 통해 미국의 발전, 세계평화와 안정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 역시 이 대통령의 업적과 인연을 강조하며 감사를 전했다.

특히 세계 무대의 중요한 파트너였던 이 대통령의 퇴임을 아쉬워 하기도 했다.

“한국이 유엔 안보리에 진출하고 녹색기후기금(GCF)를 유치하는 등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쉽을 높이 평가한다. 그동안 양국은 매우 훌륭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앞으로 4년을 이 대통령과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깝다. 양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동맹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양국의 파트너십과 우리 둘의 개인적인 우정 덕분.”

“역동적인 아시아는 세계 성장의 중심으로, 아시아와의 관계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 지난 4년간 관심에 감사한다.

Good-bye My Friend(안녕! 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