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 교육과정 최초개발 및 제1호 운영기관으로 교육 평가결과 평균 90점 이상, NPS지수 59%…매우 우수
  • 국군간호사관학교(학교장 박명화 준장)가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파견되는 해외긴급구호 의료인력에 대한 심화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제1호 운영기관으로서 선정됐다.

    간호사관학교는 2011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발주한 ‘해외긴급구호 보건의료인력 심화교육과정’ 연구용역을 수주해 5개월 동안의 연구 끝에 지난 4월 개발을 완료하고 8월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1차 교육은 지난 10월 13일부터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력 30명을 대상으로 5일 과정으로 실시했다. 1일차는 현장초기평가(Initial Rapid Assessment. IRA)와 이동식 병원 개소, 2일차는 재난현장 건강관리, 3‧4일차는 현장응급처치, 5일차는 종합훈련으로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습 및 훈련, 응급처치능력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1차 교육 결과 교육생으로부터 4점 만점에 3.6점, 외부 평가팀으로부터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다. 교육 수료 후 ‘다른 사람에게 교육과정을 추천하겠는가’를 묻는 NPS지수(Net Promotor Score. 고객 순추천 지수)는 0.59점으로 나타나 일반 기업의 0.05~0.1점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교육을 개발 및 운영한 간호사관학교 유명란 중령(간호학과장)의 말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가 개발한 심화교육과정은 실제 재난상황에서 필요한 보건의료인력의 능력을 조사해 이를 향상시키는 교육이다. 재난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교육들이어서 교육생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이 교육을 수료하면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의 수료증을 발급하고 외교부의 해외긴급구호 모의훈련참가, 해외긴급구호대 선발 파견 때 우선 선발될 수 있는 특전을 준다.

    2차 교육은 11월 3일 시작돼 오는 11일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