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737 조기경보통제기 맥스썬더 훈련에 최초 참가적 지대공 위협 상황 구현해 실전적 대응훈련 실시
  • 공군작전사령부(이하 공작사)가 주한 美7공군사령부(이하 미 7공군)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2012-2차 맥스썬더(Max Thunder)훈련을 군산기지에서 실시한다.

    ‘맥스썬더(Max Thunder) 훈련’은 한․미 공군이 함께 연 2회 실시하는 정기 공중종합연합훈련이다. 美공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레드플랙(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 맥스썬더(Max Thunder) 훈련은 참가 전투기를 아군(Blue Air, 청군)과 적군(Red Air, 홍군)으로 나누어 공중전을 벌이고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훈련이다. 임무 계획부터 브리핑, 실제 임무까지 청군과 홍군은 서로 철저히 분리돼 훈련을 진행한다.

    청군 역할은 한․미 연합 공군이 함께 수행한다. 아군 항공기 및 공중작전에 대한 효과를 최대한 끌어 낼 수 있는 전술을 바탕으로 임무를 계획하고 실행한다.

    적군 역할(홍군)은 최고의 조종사들이 모여 있다는 공군 제29전술개발전대에서 맡는다. 29전대는 우리나라에서 북한 공군의 전술을 가장 잘 아는 부대다.

    공군에 따르면 ‘12-2차 맥스썬더 훈련’은 美7공군이 주도한다. 참가 전력은 역대 최대 규모인 62대.

    이 중에는 지난 24일 4호기를 인도받은 우리 공군의 E-737 ‘피스아이’도 있다. 공군은 피스아이가 이번 훈련에서 ‘한반도 상공을 감시하는’ 그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전력화된 전자전 훈련장비(EWTS. Electronic Warfare Training System)도 이번 훈련에 처음으로 사용한다.

  • 공군의 전자전 훈련장비(EWTS, Electronic Warfare Training System)는 터키 하벨산(HAVELSAN)社 제품으로 북한이 사용 중인 대공포와 지대공미사일 레이더를 포함하고 있다. 레이더는 상공의 훈련기를 탐지·추적해 지대공 공격 신호를 발사하고 훈련기는 이에 대한 전자방해책(ECM, Electronic Counter measures)을 시도하며 회피하는 모의 훈련 시스템이다.

    모든 전자전 훈련 과정은 공중전투기동 훈련체계(ACMI)와 연동돼 통제실과 각 비행단 디브리핑실(DDS-Room)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다.

  • 이번 훈련을 앞두고 한·미 공군 조종사들과 지원요원들은 소속 부대 전투기, 정비 및 비행지원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26일까지 군사기지에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UAE 공군은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훈련 참관단을 파견해 연합 공군훈련을 직접 보고 훈련 노하우를 전수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