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여종업원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체포주한미군 제2사단 성폭행 미수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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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밤 경기 동두천시에서 술집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 했던 주한미군이 경찰에 검거됐다.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美육군 2사단 소속 A상병(26)은 이날 동두천시 보산동에 있는 한 술집에서 만취한 상태로 여종업원 B씨(26)를 성폭행하려고 했다. A상병은 이를 말리는 주인 C씨(31)도 폭행했다고 한다.
경찰은 A상병을 체포한 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경찰서에서 직접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A상병의 성폭행 미수 사건에 美제2보병사단은 부사단장인 J.B 버튼 준장 명의로 유감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내용이다.
“美2사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행동은 동맹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군과 자랑스럽고 긴밀한 공조를 하는 미군 장병에게 요구하는 가치와 전문성에 전혀 부합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는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의거해 대한민국 경찰에 신병을 넘겼으며 대한민국 경찰과 미군 범죄수사단의 합동수사단에 의해 조사받고 있다. 저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대응 조치를 담당하는 지역당국 및 대한민국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美2사단 측은 "동두천 지역사회가 주한미군과 가족들을 도와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돈독한 유대관계를 지속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