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기아 타이거즈에서 임의 탈퇴된 투수 손영민(25)과 그의 전처 양모(25)씨 사이의 ‘불륜-폭행’ 진실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손영민은 1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아내 측이 주장한 모든 것들은 사실이 아닌 루머에 불과하다”며 폭행설 및 불륜설에 대해 해명했다.

    손영민은 “아내의 뺨을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적이 없으며 양육비 역시 제대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양씨가 위자료를 뜯을 목적으로 공인인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영민은 자신의 글 말미에 생활비를 송금한 내역서라며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인터넷에 올라온 허위글 및 저를 협박했던 증거자료와 통장 거래내역을 토대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양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소설을 써라”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손영민의 처형도 자신의 트위터에 “드라마 쓰네. 작가가 누구냐. 네 뇌에서 나온 건 아닌 픽션, 글 잘 썼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짝짝짝”이라는 글을 올렸다.

    손영민의 처형은 이번 사건을 묻는 누리꾼에게 “동생이 처리할 일이 많아서 바로 조치를 못 취하니까 이런 진풍경이 펼쳐지네요. 밝혀질 거에요. 입금된 돈이 어디로 들어갔는지”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