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포스코 사외이사 재직 당시 재벌 계열사 증가수 1위”
  • “안철수 후보, 포스코 사외이사 당시 감시자 역할보다 거수기 노릇을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11일 “최근 대기업을 비난한 안철수 대선후보는 재벌이 문어발식으로 계열사 만들어 중소기업 업종을 침해할 때 제재는 커녕 오히려 동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원진 의원은 이날 공정위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안철수 후보의 과거 행적을 비춰볼 때 (최근 발언은) 명백히 이율배반적인 자기 부정이며 대선을 앞두고 표를 얻으려는 ‘물타기’ 언행이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철수 후보는 삼성-LG 그룹을 동물원에 비유하는 등 평소 대기업의 경영행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사외이사로 재직한 포스코는 2007~2010년 총 38개 자회사가 증가, 재벌 중 계열사 증가수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저서인 ‘안철수의 생각’에서 경영진에 대한 보상과 감시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실제 ‘사외이사 안철수’는 경영진이 제시한 안건을 거의 대부분 통과시키는 역할에 머물렀다.”

    “안철수 후보는 2005년 2월∼2011년 2월에 개최된 이사회 의결안 총 235건 가운데 3건을 반대했다.”

    “수정 찬성은 6건에 그쳤다. 이마저도 다수 의견에 동조한 것이었다.”

    “안철수 후보는 대기업을 ‘동물원’이라고 비난해놓고 정작 본인은 ‘포스코 동물원’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앞서 조원진 의원은 “안철수 후보의 위장전입 건수만 6개, 탈루 및 다운계약서 건이 5~6개나 있는 만큼 국정감사에서 철저히 검증을 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안철수 후보의 경우 검증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며 지지율이 45% 밑으로 내려가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