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개홀서 다문화-북한 이탈 주민 50쌍 합동 결혼식
  • KBS 한국방송이 사회 공헌 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다문화-북한 이탈 주민 무료 합동 결혼식이 7일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결혼 13년이 넘도록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와 투병 중인 자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동참한 부부, 결혼 사진이 없어 늘 마음이 아팠다는 부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부부 50쌍이 참석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번 합동 결혼식에는 다문화 가정 35쌍과 북한 이탈 주민 15쌍이 참가했으며, 1천 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이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 주례를 맡은 김인규 KBS 사장은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려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세계를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하는 만큼, 오늘 결혼식을 치르는 신랑 신부들이 '글로벌 대한민국'이라는 번영의 길로 나가는 주역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KBS 한국방송은 사회 공헌 사업의 하나로, 다문화 가정과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무료 결혼식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에 이어, 오늘로 세 번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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