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백범기념관서 캠프 선대위 워크숍 가져"어떤 벽이나 장막이 없다" 소통 강조
  •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5차 전국여약사대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5차 전국여약사대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렇게 좋은 분들이 다 모였는데 단일화 과정이든 박근혜 후보와의 마지막 본선이든 우리가 질 리가 없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6일 오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담쟁이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워크숍에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과 열망이 저희들과 함께 하고 있다고 자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가 정권교체,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내는 주역이 될 것이라는 자신이 없었다면 제가 출마 결심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자신감은 가슴속에 묻어두고, 상황이 좋아질수록 우리는 더 겸허하고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 부탁은 소통"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소통만 제대로 하면 우리는 온전하게 하나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에게는 결코 저를 둘러싸고 있는 어떤 벽이나 장막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저한테 메일과 문자를 보내 주신다. 하루에 백여 통이 넘는다. 제가 그대로 하지는 않아도 그 의견을 보고 판단 끝에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의견 그대로 하던, 하지 않던 저한테 도움이 된다."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워크숍은 선거대책위원장을 포함해서 선거대책위원회의 팀장급 실무자 전원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목희 기획본부장은 최근 각 후보들이 보이고 있는 지지율 추세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상승, 박근혜 후보는 정체, 안철수 후보는 하락"이라고 했다.

    그는 국정운영 경험과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 정치 기반이 확인되면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검증과정에 하자가 전혀 없는 완벽한 도덕성을 가지고 있고, 시민사회 조직이 함께 결합하는 조직적 기반에서도 비교우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목희/ 기획본부장]
    "향후 담쟁이 선거 캠프는 다자구도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30%로 올리는 것, 그리고 박근혜 후보와의 일대일 양자구도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55%로 올리는 것, 야권단일후보 적합도를 50%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전개하기로 했다."

    선대위가 12일까지 17개 광역시도별로 지역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도별 선대위 출범식을 갖는다. 또 시민캠프 주도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한 온라인 선거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