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의 여론 다양성 보장을 위한 법정위원회인 미디어다양성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지난 27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방송회관에서 ‘매체간 합산 영향력지수 산출모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미디어다양성위원회는 지난 2009년 개정된 방송법 제35조의4에 따라 지난 2010년 3월 구성돼,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조사·산정, 여론 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사·연구, 오는 12월 31일까지 매체간 합산 영향력지수 개발 등의 직무를 수행한다.

    매체간 합산 영향력지수는 방송사업자가 방송(TV, 라디오), 일간신문, 인터넷 등 미디어간 겸영 등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평가하기 위한 도구다.

    그 동안 미디어다양성위원회는 독일, 미국 등 해외 관련 영향력지수 개발 사례를 분석하고, 매체이용행태 등에 관한 실증적 조사·연구 및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미디어 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영향력지수 산출 모형(안)을 개발했다.

    이번 공청회에서 그 간 미디어다양성위원회의의 논의를 통해 개발한 영향력지수 산출 모형(안)에 대해 각계의 폭넓은 의견을 들었다. 

    공청회는 김현주 광운대 교수(前 한국방송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됐고 서울대 이준웅 교수(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 건국대 황용석 교수(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김남두 연구위원이 지수 개발 경과 및 주요 내용, 지수 산출 모형(안)에 관한 주제 발표를 했다. 

    미디어다양성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해 오는 12월까지 매체간 합산 영향력지수 산출 모형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