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관련 출품작 9편 무료 상영이화여대 후문 '필름포럼'서 연속상영
  • ▲ 북한인권국제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서준영ⓒ연합뉴스
    ▲ 북한인권국제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서준영ⓒ연합뉴스

    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제2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가 20일 저녁 7시 서울역 광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배우 김혜선은 개막 선언을 위해 이장호(공포의 외인구단), 김태균(크로싱), 김한민(최종병기 활) 등 국내 유명 영화감독과  오현주 한국여성문화예술인총연합회 회장, 한국영화배우협회 거룡 회장, '한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 이상묵 서울대 교수, 홍보대사 배우 서준영, 이맑음 등을 무대로 올렸다. 

    개막 선언이 끝나고 축하 공연이 이어진 후 개막작 '여행자'가 상영됐다. '2012 북한인권영화 제작지원'을 통해 제작된 이원식 감독의 '여행자'는 탈북 과정에서 인신매매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고 탈북한 미혼모가 한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 ▲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공동 조직위원장, 왼쪽부터 이장호, 유세희, 오현주.ⓒ연합뉴스
    ▲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공동 조직위원장, 왼쪽부터 이장호, 유세희, 오현주.ⓒ연합뉴스

    북한인권국제영화제는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개선을 위해 작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영화제는 9편의 작품을 이화여대 후문 독립영화 상영관 '필름포럼'에서 21일까지 상영한다.

    개막작 '여행자'를 비롯해 '약혼', '천국의 국경을 넘다2', '혜원아 규원아', '메구미', 숙녀와 수용소', '알바트로스', '그래도 나는 탈북한다', The People's Crisis' 등이 선보인다. 관람비는 전부 무료다.

    20일에는 오후 2시부터 개막식이 열리기 전까지 7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 두 상영관에서 연속해서 상영한다.

    영화제 조직위는 "영화제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북한 인권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 성격이 강하다"며 "많은 사람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 북한인권국제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이맑음.ⓒ연합뉴스
    ▲ 북한인권국제영화제 홍보대사 배우 이맑음.ⓒ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