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개최 서울보훈처장, 광복회장, 향군 부회장 참석…기념식과 학술강연회 개최
  • 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영관)는 오는 9월 17일 오전 11시 ‘한국광복군 창군 제72주년 기념식 및 학술강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정양성 국가보훈처 차장, 박유철 광복회장, 주창성 재향군인회 공군부회장, 광복회원,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식은 한국광복군동지회장의 기념식사, 국가보훈처장ㆍ광복회장ㆍ재향군인회장의 축사와 학생대표의 광복군 창군 선언문 낭독, 3․1여성동지회 합창단의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 이은 학술강연회에서는 서굉일 한신대 명예교수가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적 관계 및 한국광복군의 현시대적 의의’를 주제로 발표를 한다.

  • ▲ 한국 광복군 제2지대의 모습.
    ▲ 한국 광복군 제2지대의 모습.

    우리 군의 시작은 1948년 ‘조선경비대’라기 보다는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충칭) 가릉빈관에서 창설된 광복군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상해 임시정부 직할 국군으로 창설된 광복군은 처음에는 병력과 규모, 장비, 병력들의 숙련도는 다른 나라의 정규군에 비해 상당히 떨어졌지만 1943년부터 중국과 미얀마, 인도 등에서 연합군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면서 점차 정규군 수준까지 기량이 좋아졌다.

    연합군과 함께 대일 전투를 벌였다고는 하나 인원은 극히 적었다. 충원되는 사람도 한반도에서 직접 온 사람보다는 징용으로 끌려갔다 탈출한 이들이 합류하는 경우가 많았다.

    1945년 광복 직전에는 美국무부 산하 전략첩보국(OSS. CIA의 전신)에게 특수공작 훈련을 받고 국내진공작전을 추진했지만 일제가 먼저 항복하는 바람에 광복군은 모두 개인자격으로 귀국했다.

    이들 중 많은 수가 1948년 ‘조선경비대’에 다시 입대해 우리나라 군의 기틀을 세우고 6.25전쟁에서 공산 침략세력을 막는 데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