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과의 접전에서 최대 변수로 관심을 모았던 이동국-박주영 조합은 경기결과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끝났다. 전문가들은 아직 손발이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흐타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서 열린 우즈벡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대2 무승부에 그쳤다.

    최강희 감독은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논란에서 벗어난 박주영을 오랜만에 대표팀으로 불러들였지만, 박주영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결국 선발에서는 제외했었다.

    이동국 선발-박주영 조커 카드를 선택한 최강희 감독의 판단은 유효해 보였다. 이동국이 후반 12분 박주호 패스를 이어받아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기대에 부응한 것. 

    최강희 감독은 후반 박주영을 투입했고 약 20여분 이동국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스타일이 다른 두 선수의 조화가 아쉬웠다.

    기성용의 자살골 등 전후반 1골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친 끝에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초반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 조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