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방부 트위터 캡처화면 ⓒ연합뉴스
    ▲ 국방부 트위터 캡처화면 ⓒ연합뉴스

    국방부가 ‘T24’ 소셜 페스티벌에서 24인용 텐트 혼자치기에 성공한 이광낙(29·Lv7.벌레)씨에 대해 재입대를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이 8일 “(이광낙씨의) 재입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농담 섞인 글을 남겼다.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벌레님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 없느냐’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장관표창 수여는 검토한 바 없지만 재입대를 검토...(트윗지기의 농담입니다 ^^;)”라고 답했다.

    이광낙씨는 육군 포병 부사관으로 8년 복무한 예비역 중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은 “24인용 텐트 혼자치기가 가능하냐는 멘션에 ‘힘들다’고 답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T24’에서 벌레님이 2시간 내에 성공하셨네요. 24인용 텐트 혼자치기는~ 가능한 걸로!”라는 글을 남겨 이광낙씨의 텐트설치 성공을 인정하고 축하했다.

    ‘T24’는 지난달 30일 인터넷 커뮤니티 ‘SLR클럽’에서 시작됐다. 누리꾼들이 24인용 군용텐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광낙씨가 “혼자서 칠 수 있으니 50만원 내기를 하자”며 자신감을 보이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결국 8일 행사까지 열리게 됐다.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원초등학교에서 열린 ‘T24’에서 이광낙씨는 텐트 설치 시작 1시간30여분 만에 설치를 마쳤다.

    텐트 위로 올라가 양손을 치켜든 이광낙씨는 “허풍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일을 ‘레전설’(레전드+전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 군대에서는 24인용 텐트를 설치할 때 10명 내외의 인원이 동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