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정상급과 연이어 회담..자원 외교 박차 가해중국·일본과는 예정돼 있지 않아..외교마찰 원인인 듯
  • 이명박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북극 지역 국가 순방을 위해 7일 출국한다.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와 더불어 러시아, 베트남, 노르웨이, 카자흐스탄 등과 정상회담을 갖고 임기 말 마지막 자원 외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출국 다음 날인 8일 이 대통령은 APEC 개막회의에 참석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쿠피크 글라이스트 그린란드 자치정부 총리, 호콘 마그누스 노르웨이 왕세자 등 정상급 인사들과도 차례로 면담을 가지고 자원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APEC 회의에는 최근 우리와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일본 정상도 참석하지만 두 국가와의 정상회담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APEC 폐막 이후 12일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13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연이어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