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도 '악마 애벌레'.."무섭기 보단 귀여워"

    마치 악마처럼 기다란 뿔을 지닌 '애벌레'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인터넷상에 스틸과 영상으로 공개된 이 애벌레는 머리 부근에 붉은 색 뿔이 여러 개 돋아난 독특한 생김새로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 '악마 애벌레'는 여름철 북아메리카의 히코리 나무에서 자주 발견돼 '히코리 혼드 데블(히코리 나무에 사는 뿔 달린 악마)'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무더운 여름날 호두나무, 감나무 등의 잎사귀를 먹으며 체력을 비축한 이 애벌레는 땅 속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이듬해 여름 양 날개 폭이 10~15cm에 이르는 커다란 나방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곤충의 뿔은 얼핏보면 맹독성을 지닌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아무런 독성도 없는 장식일 뿐이다. 전문가들은 이 특이한 모양의 뿔은 애벌레가 상위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