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 경 렉싱턴 호텔 뒤편 길에서 남․녀 각 2명 칼에 찔려‘평범하게 보이는 20대 남성’ 갑자기 흉기 들고 길 가는 사람 찔러
-
경기 수원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일어났다.
8월 22일 오후 7시 15분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렉싱턴 호텔 뒤편에서 20대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 지나가던 남녀 4명을 찔렀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 4명은 중상을 입고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범인은 다른 행인에 의해 제지당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현장을 목격하고 범인 제압을 시도한 이 모 씨는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범인은 20대 정도로,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게 보였다. 나는 후배와 함께 길을 가다 범인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 주변 남녀들을 무차별로 찌르기에 ‘가만 놔두면 더 많은 사람이 다치겠다’ 싶어 발로 차 제지하려 했다.”
범인은 이 씨의 발길질에 나가떨어진 뒤 국회 방향으로 도망치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과의 대치 끝에 체포됐다.
오후 10시 현재 현장은 이미 정리된 상태이며 여의도 렉싱턴 호텔 주변에는 당시 상황을 취재하려는 언론사들이 몰려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