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와 겹쳐 일정 앞당기게 됐다” 3일 동안 다채로운 행사블랙이글 비행, 입체합동작전 등…건국․호국용사, 국민 함께하는 축제로
  •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다. 하지만 올해는 추석 연휴와 겹치는 바람에 ‘국군의 날’ 행사를 앞당겨 실시한다.

    국방부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건군 제64주년 국군의 날 경축행사를 오는 9월 24일부터 3일 동안 충남 계룡대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강한 국군! 더 큰 대한민국’이다.

    “이번 행사는 선진 일류국가로의 국격 향상과 평화 통일을 향한 민․군 화합과 축제의 場으로 컨셉(Concept)을 잡았다. 행사가 진행되는 3일 동안 건국․호국용사, 창군 원로, 장병 대표와 시민 등 1만5천여 명이 참석해 식전행사와 기념식,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한다.”

    식전행사는 ‘군악대 팡파르’, ‘진군의 북소리’와 사물놀이로 축제를 연다. 이어 연예병사와 국군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Be The Star’ 수상자, 현역 장병들의 비보이팀, 의장대의 화려한 기념공연이 열린다. 국군과 참관인이 함께 하는 군가 합창으로 화합․단결하게 된다.

    기념식은 각 군 의장대와 통합기수단, 3군 사관학교 생도와 학군단 후보생들이 참여하는 열병식, 국가 안보에 기여한 부대 및 개인 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건군 유공자․참전용사, 6․25전쟁 지원국 63개국 기수단들, 사관생도들이 든 ‘전사자 명부’와 함께 입장한다.

    기념식이 끝나면 ‘민․관․군 통합방위작전’, ‘軍 합동작전’, 한미 연합특전사 요원들의 ‘고공강하’, 특전사의 ‘특공무술’, 영국 에어쇼에서 최우수상을 휩쓴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올해 처음 선보일 ‘민․관․군 통합방위작전’ 시범은 테러 ․ 재난 ․ 국지도발 등이 일어날 때 보여줄 통합 대응능력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6․25 전쟁 당시 수많은 유엔군이 얼어 죽었던 ‘장진호 전투’ 등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와 손녀가 직접 나와 재현영상과 실제 병력기동 등과 함께 당시의 이야기를 풀어줄 것이라고 한다.

    행사가 모두 끝난 뒤에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K-2 전차 등 주요 장비 전시회와 K1A1전차 기동, 헬기 레펠 ․ 패스트로프 시범, 유해 발굴 사진 및 유품 등의 전시회도 열린다.

    인간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미터 높이의 모형탑(mock 타워), 서바이벌 게임, 줄타기도 체험할 수 있다.

    국방부는 ‘국군의 날’ 행사와 연계해 9월 15일부터 10월 21까지 ‘국방 페스티벌’도 연다. ‘국방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는 지상군 페스티벌,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블랙이글스 귀국 에어쇼도 진행된다.

    9월 21일 저녁에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Be The Star’ 결선, 9월 25일 오후 계룡시 문화예술전당에서는 창작 군가경연대회 등도 열린다.

    건군 제6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참관하고 싶으면 국방부 홈페이지(www.mnd.go.kr) 참관 신청 팝업창을 통해 9월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