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걸그룹 크레용팝의 5기통 춤을 추는 육군 군악대.
    ▲ 걸그룹 크레용팝의 5기통 춤을 추는 육군 군악대.

    군악대는 어느 부서의 업무지휘를 받을까.
    지금까지는 부관 업무였지만
    앞으로는 [정훈 업무]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육군은 오는 31일 계룡대 무궁화 회관에서
    <황인무> 참모차장 주관으로
    군악대 기능전환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정훈병과장, 문화예술단체장,
    육·해·공군·해병대 정훈공보실장,
    각급 부대 정훈공보참모와 군악장교들이 참석한다.

    육군 군악대는
    1946년 3월 8일 창설된 이래
    장병들을 위한 각종 연주회와
    군 의식행사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 파병 때는
    현지까지 나가 [음악을 활용한 민사 작전]을 지원했고,
    88 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맡았다.

    군악대의 기능이
    이처럼 대민 접촉이 많고,
    장병들의 정신건강에 필수적이라는 데
    착안한 육군 지휘부는
    1954년 4월 6일 이래 지금까지
    [부관병과]에서 관장하던 군악대 업무를
    [정훈병과]로 옮기기로 했다.

    <황인근> 육군 홍보문화과
    군악계획장교(중령, 학군 25기)의 다짐이다.

    “군악기능 전환신고식을 계기로 삼아
    기존의 군악대 활동과 함께
    나라사랑 콘서트, 찾아가는 연주회,
    각종 페스티벌과 축제 지원, 국내·외 관악제 참가,
    친선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


    육군 군악대는
    31일 전환 신고식을 마친 뒤부터는
    애국심 고취 및 함양을 목표로
    군가보급, 국민들을 위한 군악 연주회 등의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