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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악대는 어느 부서의 업무지휘를 받을까.
지금까지는 부관 업무였지만
앞으로는 [정훈 업무]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육군은 오는 31일 계룡대 무궁화 회관에서
<황인무> 참모차장 주관으로
군악대 기능전환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역대 정훈병과장, 문화예술단체장,
육·해·공군·해병대 정훈공보실장,
각급 부대 정훈공보참모와 군악장교들이 참석한다.육군 군악대는
1946년 3월 8일 창설된 이래
장병들을 위한 각종 연주회와
군 의식행사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베트남 전쟁과 이라크 전쟁 파병 때는
현지까지 나가 [음악을 활용한 민사 작전]을 지원했고,
88 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맡았다.군악대의 기능이
이처럼 대민 접촉이 많고,
장병들의 정신건강에 필수적이라는 데
착안한 육군 지휘부는
1954년 4월 6일 이래 지금까지
[부관병과]에서 관장하던 군악대 업무를
[정훈병과]로 옮기기로 했다.<황인근> 육군 홍보문화과
군악계획장교(중령, 학군 25기)의 다짐이다.“군악기능 전환신고식을 계기로 삼아
기존의 군악대 활동과 함께
나라사랑 콘서트, 찾아가는 연주회,
각종 페스티벌과 축제 지원, 국내·외 관악제 참가,
친선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병들과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
육군 군악대는
31일 전환 신고식을 마친 뒤부터는
애국심 고취 및 함양을 목표로
군가보급, 국민들을 위한 군악 연주회 등의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