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서 北사주한 재일교포에 피습당시 국민들이 ‘국모’라 불러…영결식에 수십만 인파 모여
  • 오는 8월 15일은 故 육영수 여사 서거 38주기다. 1974년 8월 15일 서울국립극장에서 열린 8.15 경축식에 참석했다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은 조총련계 재일교포 문세광의 권총 저격으로 서거했다.

  • ▲ 1974년 8월 18일 국민장 당시 육영수 여사의 영정.
    ▲ 1974년 8월 18일 국민장 당시 육영수 여사의 영정.

    국립서울현충원은 8월 15일 오전 10시 박정희 대통령 내외 묘소에서 열리는 ‘故 육영수 여사 38주기 추도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 1974년 8월 18일 국민장 당시를 보도한 언론 사진. 영결식에만 70여 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 1974년 8월 18일 국민장 당시를 보도한 언론 사진. 영결식에만 70여 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국립서울현충원(원장 김형기)은 故 육 여사의 마음과 뜻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故 육영수 여사는 육영재단 설립, 어린이 회관 건립, 소년소녀 잡지 ‘어깨동무’ 발간 등의 육영사업, 한센병 환자 자활지원, 정수직업훈련원 설립 등 각종 사회활동을 전개해, 소외된 국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베풀어 지금도 많은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자애롭고 자상하게 국민들을 돌보셨던 故 육영수 여사의 마음과 뜻이 후손에게 계승․발전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故 육영수 여사는 1925년 11월 29일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1950년 12월 故박정희 대통령과 결혼했다. 1974년 8월 15일 서거한 뒤 국민장으로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다.

    8월 18일 국민장을 치를 당시 故 육 여사의 영결식에 모인 사람만 수십만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소가 마련된 청와대를 찾은 사람도 10만 명이 넘었다.

    국립서울현충원은 이번 추도식에 유가족, 정관계 인사, 추도객, 기념사업회 회원 등 7,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