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박주영이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1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박주영이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쾌한 완승’

    일본이 태극전사들의 투지 앞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2-0으로 승리했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은 전원 ‘군대 면제’라는 전리품까지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좋은 선물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첫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한 박주영을 높이 평가했다.

    “박주영이 중요한 순간에 골을 터뜨렸다. 언젠가는 해줄 거라고 생각했고 못해주더라도 지금까지 좋게 (플레이)했기 때문에 상관없다.”

    ‘숙적’ 일본을 이긴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본에 대해 철저히 연구해왔다. 그리고 일본을 이기는 방법을 우리 선수들은 알고 있다.”

    밤잠을 설치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해준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늦은 밤까지 주무시지 않고 봐주신 팬들에게 좋은 선물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국민들에게 선물을 한보따리 안겨준 셈이다.